이건 몰랐지?
괜히 건드리지마
(사람들이)아무생각없었으면 좋겠어요
죽을각오로 덤빌꺼아니면
괜히 관심있는 척
하지마
차라리 아무생각하지마
관심가지지마
그게 더 편해 더 도와주는거야
아무도 없는 달이라서 덜 외로운거야
수없는 외국인과
수없는 항공기와
반질반질 대리석 바닥에 하얀 벽칠 뒤에
왁자지껄한 웃음소리와 조용한 흐느낌과
만남과 이별이 공존하는 곳에서
딱딱한 안내방송과 알수없는 숫자와 알파벳이 뒤엉켜있는
그러한 공간속에서
또 다른 공간으로 옮겨가고 옮겨오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이렇게 우리에게 남겨진..
이렇게 남겨진 한마디..
그래서 우린
더 외로운거고 더 괴로운거야
함께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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