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26 January 2013

생일

생일에 생일선물을 받는다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아직은, 계면쩍은 일이다.

좋기도 하면서 한 편으로는 부담을 느끼기 때문일까, 더군다나 이렇게 포장까지 되어있다면. 더더욱.

내가 이번 생일에 받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책, 이상한 후레쉬, 방향제, 연필, 작은 편지 등등.

진짜로 받은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일상처럼 내 곁에 있다가 문득 선물이 되어버린,

한 사람이 생각났다.

최고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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