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s A place
껌 앞에서 항상 고민했다
진열대에 있는 수 없이 많은 껌들이 나에게 섹시한 눈빛을 보냈다
오늘은 요놈이까 조놈일까 계산대 알바생의 무서운 눈초리 속에서 갈팡질팡 고민했었다
이제는 고민하지 않는다
갈팡질팡 따가운 시선을 뒤통수로 받으며 진열대 앞에 서 있지도 않는다
껌 중의 껌은 단연 아카시아다
나에게 세상은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의미를 찾아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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