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17 December 2010

1Q84 -무라카미 하루키-



"당신의 하늘에는 몇 개의 달이 떠 있습니까?"




1Q84 책 표지에 써있는 문장.

그러다 문득 하늘을 봤을 때

푸르고 조그마한 달이.

방긋이 떠있었고.

나만의 1Q84가 시작되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1Q84 3권의 한국발매를 기다린다.

하지만 기대하진 않는다.

안썼다면 더 좋았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읽고 싶다.

많이.


왜냐면.

언젠가부터 나의 하늘에도 두 개의 달이 떠 있게 되었으니까.

나도 이젠 발을 뺄 수 없겠지.

덴고처럼, 아오마메처럼,




그리고 똑같이 결말은 아무도 모르겠지.

그들의 것도, 그리고 내껏도.


그 편이 오히려 속편해.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들의 행진은 오늘도 계속.

그리고 멈추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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