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간의 관계에 있어서 종교적 정체성이 성실하고
진지할수록 다른 종교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나아가
서로간에 배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겸손의 자세'가
있어야 한다."(강원용 목사)
"천주님의 사랑이나 부처님의 자비나 모두 한 보따리 안에
있는 것이니까 따로 종교를 바꿀 생각은 하지 말라"(법정스님)
"'죽음의 문화'를 해결하는 길은 '생명의 문화'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유교의 인, 불교의 대자대비, 그리스도교의 사랑
정신이 큰 빛을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김수환 추기경)
'다름 속의 같은'을 추구했다. 그는 "관용은 섞음이 아니라
자기 정체성을 확인한 뒤 다른 종교의 정체성도 인정하는 것"이라며 "다른 종교인의 신앙을 배운다고 자기 신앙이 없어진다면,
그 정도의 신앙은 차라리 없는게 낫다. 자기 신앙이 있다면 그
신앙의 그릇에 다른 사람의 신앙을 담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에 나온 기산데..
김수환 추기경이나 법정스님은 알고 있었는데
설마했던 개신교에도 역시 내공쌓인 분이 있긴 있었구나
강원용 목사..음.. 괜찮을 수도 있어..
무조건 다 맞는 말이라고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나와 생각이 비슷하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뭐 세상에 민감한 주제들이 몇개 있긴한데
어떻게 보면 그 주제들이 제일 덜 민감하게
그러니까 더욱 남의 말은 덤덤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주제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
절대. 인류는 멸망하는 그 날까지 그렇게 하지 못하겠지만
물론 나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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