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타자를 위해 쓰는 돈에서 오히려 타자의 증오를 만들어 내는
비극이 생겨나는 것일까?
답은 매우 간단하다.
철학자 데리다에 따르면, 타자를 위한 돈은 일종의 ‘선물’인데,
선물은 그것이 선물이라는 사실이 주는 자나 받는 자에게
알려지는 즉시 선물의 지위를 잃고 상거래상의 상품이 되기
때문이다. 즉 타자에게 선물로 돈을 준 행위가
나에게 자기만족이 되면, 그것은
돈을 주고 만족을 구입한 거래 행위 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이러한 자기만족을 헤겔은 자기 시대의 용어로 부자의 교만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From..naverc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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