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17 December 2010

그랬던거지

20세기 초, 미시시피에서 일어난 일이다.

로버트 존슨이라는 남자가 십자로에서 악마를 만났다.

그는 악마에게 혼을 파는 대신,

아무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음악을 손에 넣었다.

로버트 존슨이 녹음한 29곡은,

훗날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락의 탄생이다


그는 27살에 누군가에게 독살 당했다. 


비틀즈는 마약을 먹고 노래를 만들고

역사적으로 처음 게릴라콘서트를 열만큼 인기을 얻었고

누구는 팬에게 죽고, 누구는 마약에 죽고, 누구는 살아있고


왜 다 이렇게 일찍 죽거나 다들 그래 사는게..

아마, 자신의 영혼과 맞닿아 버리면

자신은 점점 산화되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귀는 인간의 영혼과 맞닿아 있다.



내가 좋아하는 말.

그래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부단히 누군가에게 영혼을 팔고

약쟁이가 되고

인간의 영역을 넘어서려 하는지도.


왜냐면,


영혼과 맞닿아 있는 일을 하기 때문이랄까.


가만보면. 영혼을 팔아버리는거.


난 찬성, 내 친구도 찬성,


우리껀 안사가서 문제. 뭐 이정돈데.


필요악, necessary evil


그들이 팔아먹은 영혼으로 만든 노래에

내 영혼이 팔려간다.


나도 내 영혼과 맞닿고 싶다.

난 음악을 못한다.

내 영혼을 판다해도

악마는 사지 않을꺼다.

ㅂ ㅅ 이 아닌이상.


그래서 슬그머니 다른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던거 같다.


Sentence , 문장


이 못난 나도 영혼과 맞닿고 싶어서.

있지도 않은 사기를 쳐 버렸을지도.

그래서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Sentence , 형벌


준만큼 받은거 같은데.


가끔 내 영혼과 맞닿는거 같아서 마약한것처럼 기분이 좋은데

그 형벌은 꽤 혹독하기도 해서

잠시 정신을 잃기도 한다.


그 맛에.


살아가고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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