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저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허락하소서
살이 썩어가는 나환자처럼
모두가 저를 피하게 하시고,
사지가 절단된 환자와 같이
몸을 마음대로움직일 수 없게 하시고,
두 뺨을 떼어내어 그 위로 눈물이 흐를 수 없도록 하시고,
어깨와 등뼈가 굽어져
어떤 짐도 질 수 없게 하소서.
머리에 종양이 든 환자처럼
올바른 지력을 갖지 못하게 하시고,
영원히 순결에 바쳐진 부분을 능욕하여
어떤 자부심도 갖지 못하게 하시며,
저를 치욕 속에 있게 하소서.
아무도 저를 위해 기도하지 못하게 하시고,
다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만이 저를 불쌍히 여기도록 하소서.
생각이라는게 원래 좀 대중없긴하지
갑자기 생각났지만
아마 진짜 저런 기도를 하는 사람도 있을꺼야
마치 복권에 당첨되게 해달라는 기도라거나
평생 건강하게 살고싶다는 기도나
집값이 뛰게해주세요,
주식시장이 요동칩니다. 주여 잠잠케 하옵소서
같은...
아니면
자식의 성공을 위해서..
혹시 저기 기도하는 저 많은 사람들 중에서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옆집 집안 살림이 넉넉치 못합니다. 옆집 자식이 그래도 좀 넉넉한
제 아이보다 더 많은 총명함과 지혜를 얻어 물질축복을 받게해주시
고 옆집 집값이 우리 집값보다 100배 10000배로 뛰게 해주옵소서."
라고 하는 사람은 없겠지.
저기 저 수많은 울부짖는 형제자매중엔
아마도. 없을꺼야
나도 마찬가진데뭐
다 그렇겠지
사촌이 아니라 형제가 땅을 사도 배가 아플만한 인간들인데
다른이가 자기보다 잘나게 되길 바라진 않겠지.
뭐 설령
100만원 가진놈이 100만원 더 생겼다고
1억가진놈이 배아파하면 그건 좀 너무한거고
아마 오히려 1억가진놈은 이제 200만원을 가지게 된놈한테 100만원 더 생길 꺼리를 줄만큼 아량을 배풀 수 도있겠지
하지만
100만원 가진놈이 100만원에 100만원 더 얹어서 가진다면
똑같이 100만원 가졌던 놈은 아마 미치고 팔짝 뛰겠지
다들그래
똑같은거야
그냥 그러니까 그렇게 그냥 사는거야
누구는 10대에 희망을 보고 누구는 10대에 절망을 느꼈지만
누구는 20대엔 절망을 느꼈고 누구는 20대에 오히려 희망을 보는
그 누가 30대에 다시 희망을 볼꺼며 절망을 느낄지는
몰라
다들그래
똑같은거야
인생 뻔한거 아니지만 뻔하지 않다는게 뻔해.
거봐 어차피 뻔하잖아
그러니까 그놈이 여유있게
아닌데? 인생 뻔한데? 라고 했을지도 모르고
그냥 그러니까 생각이라는게 원래 대중없는거라니까
그냥 내 생각은 어떻냐면
뻔한 인생의 목표를 뻔한 경로를 통해서 뻔한 스토리를 가지고
뻔뻔하게 얻는거지
어때?
이런것도 나쁘진 않아
그래서 뻔한것도 나쁘지 않을수도 있지 않나 싶지
어때?
여기까지 읽어봐야 어차피 뻔하지?
WWW. 안에서 어느 누구 홈피에 블로그에 카페에 올라와있어도
전혀 눈치 못채겠지?
다 그런거 같아.
오늘따라 내 생각에 대중없긴한데
원래 생각이라는게 대중없긴해
내 철학대로
너무 과대한 나르시시즘도 아닌
그렇다고 헤어나올수 없을만큼의 니힐리즘도 아닌
휴브리스에 빠지지 않을 만큼의 지혜
그렇다고 타불라 라사라고 생각될만큼 순수하지도 않은
적당히 더럽혀지고
적당히 착하고
적당히 아는거 같은데
적당히 무식한
뭐..
말하자면
Welcome to "결국 뻔한 인간이어도 좋을법한" world.
원래 생각이라는게 대중없어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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