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도저히 해소가 안되는 욕구가 있다.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요즘엔 부쩍 그런것들이 늘어난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불안하다. 내가 어떻게 되어갈지가.
누가 그랬다. 내안에 다른 내가 있는데 그놈은 참 나랑 다른거 같다고
지금이 바로 그 놈이 발현되는 시간.
그러니까.
여기저기 끄적끄적 할때 나는 다른 나를 보게 된다고 그 친구 덕분에 알게된것도 같다.
잘 모르겠다.
그게 진짜 나인지 이게 진짜 나인지
누가 알까?
아무도 모른다면 둘다 의미가 있는걸까
이런저런 생각을 아침부터한다는건 참 우습지만
진실로 일관하고 싶고
신뢰로 무장하고 싶지만
그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사실 그것이 내 앞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인것 같다.
많은 생각들이 있고 많은 상상들이 있고
그안에 많은 인물들이 있고
그냥 이렇게 살면 참 좋겠는데
조만간 내 어깨에 많은 책임이 올라올테고
진실로 일관하고 신뢰로 무장하기엔
세상속에 난 너무 많은 짐을 짊어져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결국 모든걸 망쳐버릴것 같아서
좀 그렇기도하고
어제는 아이언맨을 봤는데
난 걔네들 왜이렇게 좋지
마블형제들
나름 괜찮은거 같아서 나도 모르게 새벽까지 영화를 봤지만
아 후유증..이랄까
졸려서..
내가 그렇게 될 수 없기때문에 더욱 갈망하는것 같지만
그것 또한 나의 해소되지 않는 욕구중의 하나일것을
그냥 밑도 끝도 없이 반항에 도망을 치고 싶지만
그럴수도 없고
차라리 김영하의 『퀴즈죠』의 주인공처럼 아무도 남아 있는 이가 없다면
차라리..
좀더 과감하게 살 수도 있었을까?
두렵고 무섭다
줄여서 두섭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것이 너무 많아서
더욱 그런것일까?
차라리
이 글을 쓰지 말걸 그랬다.
오늘, 내일, 모레까지 중요한 일이 있다.
하지만 난 왜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나
얼른 이제부터 준비해야지
어쨋든 살아야 되니까
그리고 요즘 자꾸 장난처럼 너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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