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1 March 2011

사이좋은

사이좋은 세상에서 사이좋게 나도 글을 써보려고 했다.

사이좋은 세상에서 사이좋게 나도 공유를 하려고 했다.


그러다, 그만두었지.


아직은 시선이 무서워. 아무것도 모르고 날뛰던 때가

지금은 오히려 부러워.


많은 것을 모른다라는 사실을 알아가고 있는 지금은

조금도 나아갈 수가 없어.





오렌지를 먹은 손바닥에 희끄므레한 가루가 묻어 나오고

커피를 마신 입술엔 거무죽죽한 빛깔이 뻗어 나오고

빨갛게 상기된 얼굴에서 검붉은 핏줄이 튀어 나온다.


이미 늦었어.


무언가 변함에 있어서

무언간 유지가 될 수 있다는걸 알았어.


아무것도 모르고 해장국을 먹으며 술을 마셨어



그 때로 돌아가고 싶진 않지만

그대에게로는 돌아가고 싶었어.



Part. 1

아직은, 이라고 생각했지만,

사랑은, 그게 아니라고 했어,

내말은, 이라고 대답했지만,

조금은, 더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어,

행동은, 말처럼 쉬운게 아니라고 했지만,

세상은, 그런 사람들이 많은 걸 가진다고 했어,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했지만,

너만은,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어,

내일은, 좀 아무생각없이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지금은, 내 빈 소주잔이 좀 가득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했어,

오늘은, 좀 취하고 싶다고 했지만,

사실은,                                                     너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었어,

사실은, 너를 좋아한다고 이야기 했었어,

사실은, 너는 나를 좋아하지 못할거라고 이야기 했었어,

사실을, 나는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현실은, 그렇지 않았어,

사실은, 하루도 너를 잊고 살 수 없었고,

사실은, 너도 그러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더이상은, 나도 버틸수가 없어서 이제 떠나려해.




Part. 2

너는,


아직은, 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사랑은, 그게 아니라고 대답했어,

내말은, 이라고 너는 설명했지만,

조금은, 더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어,

행동은, 말처럼 쉬운게 아니라고 했고,

세상은, 그런 사람들이 많은 걸 가진다고 했어,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했지만,

너만은, 그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어,

내일은, 좀 아무생각없이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지금은, 내 빈 소주잔이 좀 가득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했어,

오늘은, 좀 취하고 싶다고 했지만,

사실은,                          니가 한 번 더 나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해주었으면 했어,

사실은, 너는 나를 좋아한다고 이야기 했었고,

처음은, 너의 마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지금은, 나도 너와 함께 있는것이 좋지만,

현실은, 우린 더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걸 알았어,

사실은, 나 또한 하루도 너를 잊고 살 수 없었고,

사실은, 니가 한 번만 더 날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면 내 마음을 줬겠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사실은, 네가 더 이상 그러지 않을거라는걸 알았고,

우리는, 끝이 없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생각했고,

더이상은, 나도 버틸수가 없어서 이제 널, 떠나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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