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8 February 2013

휘파람

아침, 조금 늦게 출근을 한다.

쉽사리 이불 속에서 나오지 못했다.

몇 시간전 잠결에 흘러들어온 그녀의 목소리가 마약처럼 정신을 마구 휘저어 놓았다.

붕뜬 것 같기도하고 이게 현실인지 아닌지 몽롱하기도 했다.

이 느낌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서

눈을 뜨지 않았다.

이렇게 맞이한 아침.

평소보다 더욱 그녀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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