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쯔
대리운전기사아저씨다
Pda의 신호음이 거슬리게 들린다
어디를 간다
누군가를 태우러간다
아니면
누군가를 태우고 죽이러 갈지도 모른다
그런 남자 옆에 앉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연한척하기 쉽지 않다
역시 그릇이 작다
하지만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의심쩍은 대리기사는
애꿎은 pda만 두드린다
곧 두들겨 팰 다음 범행대상을 생각하듯이
여자라면, 젊다면 강간도 생각하고 있으리라
나쁜놈
이런 사실을 알고도
내가 이렇게 가만히 있어야하는것인가
라는 생각이 문득들면서
몰래가메라가 생각난다
난 지금 항상 누군가에게
도촬을 당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할지 악질적으로
날 지켜보고있다
그런놈들이
지금 내 옆에서 대리기사 행세를 하며
살인을 저지르는 미래의 범죄자보다
더욱 악질이다
에이 더 나쁜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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