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 3번출구
에스프레소人
커피나 한잔 마시러 가야겠다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생각좀 하다가 와야지이이잉
나도 머리가 좀 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느림의 미학을 엉뚱한 곳에서 적용하고 있구나아
사실 내 삶의 맛은 caramel macchiato 시럽추가에
삶의 느낌은 pianississississimo,
삶의 속도는 largo 쯤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래서 난 더욱 쓴 espresso를 찾고
더욱 무거운 fortississississimo,
더욱 빠른 presto 혹은 vivacissimo 쯤을 찾는가 보다.
눈앞의 메트로놈이 더욱 빠르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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