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10 March 2011

훈데르트바서 전시회





훈데르트바서

우연한 기회로 이 인물에 관한 정보를 얻게 되었고

우리나라에서 전시회를 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친구와 가볼 기회가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갔다.

15000원

괜찮다

조금 비싼?

이라고 생각하면서 들어갔는데

처음엔 실망

이상한 그림만 잔뜩있고 왜그런지도 몰랐다.

아 몰랐던 내 죄도 있겠다만은

그래서 굉장히 차근차근 봤다.

하나하나 글자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다.

건축물은 브라보

정말 우리나라에도 하나 해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불행히도,, 2000년에 타계했지만

아무튼 

그의 사상과 행동 그리고 작품

이 삼박자가 딱 떨어진다는 것을

구석구석 수고스럽게 붙어있던 설명들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의 철학을 알게 되었고

그의 작품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그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직선은 신의 부재다"

직선을 싫어했다.

나선형을 좋아했다.

자연과의 조화를 좋아했고

창문은 사람의 눈과 같은 것이라 표현했다.

그래서 그런걸까? 유달리 그림 속 사람들의 눈이 여러개 있는것도 보았다;;

사람의 피부는 첫번째 피부

옷은 두번째 피부

집은 세번째 피부라 했다.

그래서 옷의 기성복화 획일화를 싫어했으며

대량생산된 옷들은 우리의 피부를 죽이는 행위라 한다.


"아름다움은 상표화된 포퓰리스트 키치다" 라고 했다

이 말이 와닿는다. 맘에 든다.


1971년作 함께하지 않은 사랑을 기다리는 것은 아프다.

It hurts to wait with love If love is somewhere else.

그리고 "내가 아직 모르는것"

The I still do not know

이 두가지는 제목이 인상적이었다.

작품은 찍지 말래서 안찍었고

해석 속에 남겨두겠다.

괜찮은 관람이었으며


괜찮은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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