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12 March 2012

#1. 검은기도

검은기도를 한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고 소홀하였다.

항상 생각한다고 하였으나 하지않았다.

목에 건 목걸이에게 부끄러웠고

검은위선을 위해 부지런히 혀를 놀렸다.

그러지 않으리라 다짐하지만

그것 또한 위선이요, 거짓이다.

그래도 이제는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진짜로 그러지 않아도 그러는 시늉만이라도 해보길 바란다.

그것이 너의 첫 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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