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16 March 2012

#2. 검은기도


저는 unwritten book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백지상태에서 저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갑니다. 
그 모든 것은 한권의 책이 되고 하나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쓰일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주제는 저의 목표, 이상에 관한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내는 장면으로 막장을 장식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이야기가 곧 저 자신에 대한 소개가 될 것입니다.

아무것도 쓰여지지 않은 책에

나에 의해서 나만을 위한 책이 만들어진다.

형식도 없고 기준도 없고 경험도 없다.

그래서

가끔은 독창적일때도 있고, 평범할 때고 있지만

대부분은 엉망진창이다.

그렇게 써내려가던 책을

처음부터 다시 한 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심스럽게 첫 페이지를 열어볼 그 누군가에게

부끄럽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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