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2 February 2013

29 자서전

나의 29해 인생이 보잘 것 없었다는 생각은 이제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한다.

나의 29해 인생이 나만을 위해서 살아왔다는 생각은 이제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보고,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이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은 이제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한다.

나의 29해를 주고 너를 얻었다.

지금까지의 29해를 다 잃어도 너 하나를 얻었으니 그거면 됐다.

그 29해보다 더욱 귀한 것을 얻었으니 됐고

귀한 것을 얻었으니 내가 맞바꾼 29해는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당신이 나로하여금 알게해주었다

새로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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