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제대로 전달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미안해, 내 이야기를 너만은 끝까지 들어줬으면해.
나는 항상 깊게 생각하지는 않아. 하지만 이번만큼은
어느 때보다도 깊이 생각해보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좋은 측면일 수도 있어. 어떤 일에 대해서 이렇게 깊이 있게 생각한다는 것은.
그러다가 기쁘기도해.
이렇게 마음놓고 내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부탁할 수 있는 네가 있다는게.
지금껏 남의 이야기를 들을 줄은 알았지만,
내가 들어달라고 부탁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
그래서 부탁할께.
"내 이야기를 들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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