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변화라면 변화랄까? 무언가 작은 움직임에서부터 많은 것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틈을 통해 더욱 큰 무언가가 느껴진다. 변화라는 것은 내 안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나와 완벽히 차단된 외부는 그저 그러한 작은 움직임조차 만들지 못한다. 진정 변화라는 것은 내 안에서부터 작은 갈라짐에서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조금씩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그런 일들이 내 안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무언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그것이 긍정인지 부정인지 모른다. 그저 그렇게 받아들이고 또 다시 변화하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한 겹 한 겹 쌓아 나가다 보면 딱딱하게 굳어져 하나의 나를 완성하겠지. 그것이 완벽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변화를 받아들이려는 자세부터가 이미 틈이 조금씩 벌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