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새해 첫 출근이다.
지하철을 타고 한 시간 반동안 긴 여정을 하며 아침 열시 아슬아슬하게 사무실에 도착했다.
지하철 한 시간 반이라는 시간은 신문하나를 다보고 영어 신문 끄적끄적이다가 BBC 뉴스를 헤롱헤롱 거리며 들을만큼 긴 시간이었다.
다행히 9시 이후의 2호선은 러쉬아워를 조금 빗나간 시간인 듯한 한산함이 느껴졌다.
그렇게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같은 건물 학원생들이 우리 기름을 난방으로 축내고 있는 것을 목격!!
하아...ㅠㅠ 뭐라 말도 못하겠꼬..
그렇게 순순히 돌려보내고 나는 기름이 아까워 조용히 기름난로의 전원을 껐다.
춥다.
오늘은 좀더 추운 하루가 될듯하다.
세 얼간이가 5층 옥탑방에 모였다.
새해 첫 출근부터 상큼하고 활기차게 시작한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