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사람은 참 많은 생각을 하고 사는 것 같아. 그렇게 생각이 없는 나도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생각이 많은 사람은 오죽하겠냐는거지. 오죽하겠어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생각하다보면 이건 정말이지 좀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어. 어떤 생각이냐면. 좀.
지친달까?
매일같이 선택의 기로에서 더 나은 것을 얻기를 원하고 비교하고 즐거워하거나 질투를하지. 끊임없이 그러다보면 결국엔 조금 지친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을꺼야.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인거지. 다들 한 번 쯤은 느낄 수 밖에 없는 자연 본성의 것이라고 생각해. 그런것들을 생각하다보면. 좀.
지친달까?
취업을 해서 좋은 옷을 입고 차를 사고 집을 사고 예쁜 여자친구를 사귄다거나 행여나 그 여자친구집이 잘살기까지 한다면. 이건 참 낭패가 아닐 수 없는거야. 취업도 못했고 옷도 매일 똑같고 차도 없고 집도 없고 여자친구가 예쁘고 아니고의 문제보단 있냐없냐가 더 문제일때. 그렇게 하루종일 푸닥거리다보면. 좀.
지친달까?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이랄지 하기 싫은 일들에 대해서 점점 구분지어져가고 있는데 변할 수 없는 상황이라거나, 변할 수 있지만 그럴 용기가 없다거나, 변해봐야 상황이 결국 거기서 거기라거나, 있잖아 내가 우유부단해서 못 그런다거나. 그런 상황들 속에서 계속 있다보면. 더군다나 진짜 너무너무 못견딜만큼.
지쳐.
난 되도록 위대하지 않은 사상가가 되고싶어. 하고싶은 일들이 엄청나게 많지는 않지만 하고싶을때 할 수 있었으면한단말이야. 어떻게하면 그럴 수 있을까. 매일같이 고민하고 좌절해. 그게 이 시대의 미래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매일 매일 엄청나게 생각을 하니까 난.
지쳐. 포기하고싶을 때도 있어.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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