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15 October 2013

늦은밤

밤도 졸려할만큼 늦은 시간. 나도 졸립다는 생각이 든다. 이 시간 나는 누워있고 아빠는 일을 하고 있다. 졸립겠지. 그렇게 브지런히 일하는 숟가락, 젓가락도 쉬는 지금 이 시간에 누군가는 일이란 걸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꼭 아무도 안보는 방에서 장남감이 움직이는 상상처럼 어색하다. 나는 얼마나 더 많은 인생을 갉아 먹어애 기생충 생활을 그만 둘 것인가? 너무 많이 뺏어 먹어서 너무 배부르고 졸립다. 병신같네.

피로사회라는 책을 보고있다. 유명한 책이야, 베스트셀러. 책도 얇고 대신 책값이 좀 비싸고, 내용은 어려운 듯하고 그래서 더 비싼가? 그보다 독특한 접근법이 눈에 띄었고 오랜만에 책을 통해 배운다, 라는 느낌이랄까. 확실한건 만원보다 비싼 이야기를 담고 있다.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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