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제가요. 아무리 사람만도 못한 놈이라도 살 권리는 있는 거 아닌가요?
대충 이런 대사였나? 그 있잖아 옛날에 나온 엄청 충격적인 영화있었는데. 기억 안나나? 뭐 그럼 할 수 없고. 영화 처음부터 나온 대사야 살 권리는 있는 거 아니냐고 울면서 이야기하던 이 남자는 결국 떨어져 죽고 말았지. 이 영화에서 이 대사가 왜 나온 걸까. 아직도 고민 중이야. 그런데 결국 떨어져 죽은 걸 보면 사람만도 못한 놈에게 살 권리가 많이 주어지지는 않는다는 이야기 같단 말이지.
삶이라는 것이 권리일 수 있을까? 내가 살아야 할 권리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일까? 보통 많은 영화들에서 자신이 살아야할 이유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 살인자 앞에서 뱃 속에 아이가 있다고 살려달라고 울부짓는 임산부같은 경우도 있었지.
그럼 반대로 죽지 않을 권리라는 것은 있을 수 있을까? 살 권리와 죽지 않을 권리는 같은 말일까? 살아야함과 죽지 않아야함 사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 무엇도 그 자체만으로 살아야 한다는 '권리'를 가지기에는 힘들 것 같다. 그 기준을 명확하게 해야하는데 인간은 살 권리가 있고 저녁식탁에 올라오는 돼지고기는 살 권리가 없다는 것에 대한 차이점을 설명할 수가 없다. 그 차이점을 설명하지 못하는 이상 모두가 같은 조건을 적용 받아야 할 것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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