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8 February 2014

용서

신은 모든 것을 용서하신다.
배신한 유다를 용서하시고 자신을 죽인 빌라도를 용서하시고 다 모두 엄청 용서하신다. 그 대목에서 많은 사람들은 신의 관대함과 너그러움에 감동하고 신의 위대함에 머리를 숙인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를 생각해봤다. 어떻게 다 용서할수 있을까?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고 팔아넘길 것을 알고 유다가 고민할때 유다에게 네가 생각한대로 행하라고 하셨단다.

신은 모든 걸 알고 있는 전지전능한 존재다. 모든 일을 알고 있다. 누군가가 잘못을 한다거나 용서가 필요한 행동을 할때 신은 이미 알고 있다. 신에게는 그것들이 예측하지 못하는 일이라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없다. 모든 일을 알고 이해하고 있는 신에게 용서라는 개념 자체가 있는 것일까? 이해하지 못하고 예측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만 용서라는 개념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신은 관대하거나 너그러운 것이 아니라 모든 걸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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