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15 March 2014

Meet Joe Black, 조 블랙의 사랑

세상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음식에서부터 시작해서 노래, 영화, 색깔, 여자, 술, 이 모든 것이 좋고 호기심을 가지고 살아간다. 안에서의 완벽한 조합을 보는 것이, 톱니바퀴들이 잘 들어맞으면서 결국엔 하나처럼 굴러가는 모습에 큰 기쁜을 얻는다. 다양한 재료들이 섞여서 하나의 훌륭한 음식이 되고, 여러가지 음표들이 모여서 하나의 곡을 이루고, 장면과 장면, 대사와 대사들이 모여서 하나의 영화를 만드는 것. 그것들의 관계가 촘촘하면 촘촘할수록, 돌아오는 기쁨은 훨씬 더 대단하다. 
처음엔 조금 망설였다. 단순한 로맨스는 아닐까,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Death and Taxes.

이 세상에서 피할수 없도 없고 부정할 수도 없이 가장 확실한 것. 죽음을 직면한채 대하는 인생이란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

마지막에 돌아온 그 남자의 이름이 조 블랙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았다.
말 그대로 '명화'였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